사찰소식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 선정하는 제8회 대원상(포교부문) 수상자에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과 설법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지난 25일 오후 2시, 제8회 대원상 최종 심사위원회의를 열어 제8회 대원상(포교대상) 승가 부문 대상에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을, 재가 부문 대상에 에코붓다 유정길 공동대표를 선정했다.

또 특별상 단체부문에는 설법연구원(대표 동출스님), 개인부문에는 마하연실내악단 성의신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특별공로상은 한진출판사 한갑진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승가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일면스님은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불모지였던 불교계 장기기증 등에 대한 인식 전환 및 교육 기회 확대 등 대외 확산을 도모한 점과 군종특별교구장을 역임하면서는 장병 및 간부불자 포교 지원 및 해외 파송 장병 위문 등 군 불교의 대외적인 위상 강화와 포교의 내실을 다지는데 기여하는 등 현재에도 포교 일선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재가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유정길 에코붓다 공동대표는 "불교 수행과 사회활동을 동시에 실천하는 활동가. 수행공동체인 정토회가 창립되기 이전인 1988년부터 정토회 활동가로 참여하며 25년간 불교 최초의 환경단체인 에코붓다 실무책임자로서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는 ‘음식물쓰레기 제로-빈그릇운동’을 비롯하여 환경, 생태, 녹색 운동을 전개하며 대안적 생활양식 확대 캠페인 전개는 물론, 국제 기아·질병·문맹퇴치 단체인 JTS를 통해 제3세계 구호 및 개발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로가 인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단체부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설법연구원은 젊은 불자의 포교를 위해 불교만화 분야 신진작가 발굴 등을 통한 어린이, 청소년 불서 보급에 앞장서고 있고으며, 전국 중소 사찰의 열악한 사정을 감안해 사보를 제작, 원가로 보급함으로써 문서포교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특히 불교 활동가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년간 15명에게 3천만 원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불자로서의 자긍심과 연대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불교단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공로가 인정됐다.

재가 부문 개인 특별상에 선정된 성의신 마하연실내악단 대표는 불교와 전통음악의 발전적인 접목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재가 부문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갑진 한진출판사 대표에 대해서는 "원로영화인으로서 좋은 불서를 만들겠다는 발원을 바탕으로 불서 출판계에 뛰어들어 <불교성전>을 전국 호텔 객실에 무료 배포하는 등 수많은 불서를 제작, 보급하였고, 영상 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하여 방송 등에 보급하는 등 신심을 바탕으로 한 보살행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대원상은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고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로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과 사상의 보급과 전파를 위하여 모범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불자 및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은 각 1천만 원, 특별상은 각 5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제8회 대원상 시상식은 오는 9월 9일 오후 4시 다보빌딩 3층 다보원 법당에서 거행한다.

대원상은 올해부터  부문Ⅰ(포교대상)과 부문Ⅱ(콘텐츠대상)로 나누어 시행하며, 제8회 대원상 부문Ⅱ(콘텐츠대상)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접수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