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법륜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불암사 총무)과 성현 스님(대한불교삼론종 종회의원), 손재현 교수(동국대학교 참사람봉사단 부단장)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법륜 스님은 불암사 불교대학에 참가한 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을 홍보해 희망등록을 100명 이상 추천하여 명예의 전당 13호가 됐다. 이사장 일면 스님의 상좌로서 장기기증 운동을 가까이서 지켜봐 온 법륜 스님은 “항상 덤으로 사는 세상이라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큰스님을 보며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제 진심이 통했는지 이렇게 100명 넘게 추천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예전에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을 했는데 일치하는 환자가 있어 기증을 결심했지만 그 분이 기증받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셔서 끝내 기증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며 “나눔의 인연이 닿지 못했던 그 날 이후로 오랫동안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장기기증 희망등록 추천을 통해 다시금 나눔 인연을 쌓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삼론종 종회의원으로서 꾸준히 장기기증을 알려 온 성현 스님은 약사암 신도들을 대상으로 희망등록을 접수받아 100명을 넘겼다. 성현 스님은 “총무원장 지민 스님을 비롯해 먼저 명예의 전당에 오르신 분들을 보며 감동받고 자극이 돼 저도 더 열심히 하다 보니 100명을 넘기게 됐다.”면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동참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론종은 지난해 명예의 전당 1호로 헌액된 총무원장 지민 스님 이후로 벌써 6명의 주요 소임 스님들의 법명을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 지난해 7월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홍보 제휴 협약을 한 후 꾸준히 본부의 캠페인 및 행사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도운 동국대학교 참사람봉사단도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다. 참사람봉사단은 개교 108주년을 기념하여 재학생 108명의 희망등록을 받고, 자원봉사자 108명을 파견하는 등 활동을 활발히 돕고 있다. 부단장 손 교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홍보하면 할수록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저와 함께 나눔에 동참해 준 우리 학생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법륜 스님, 성현 스님, 손재현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에 매진해 주셔서 장기이식 대기 환자들의 희망이 되어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