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와 시신 기증으로 다른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살린
기증자들을 위한 천도재가 열렸습니다.
불교계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오늘
남양주 불암사에서 사후 장기를 기증한 이들의 위패와
장기기증을 서약한 회원 등을 대상으로 제21회 생명나눔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천도재는 사부대중 2백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시련과 대령, 법문, 영가천도, 진혼무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이나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은 법문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먼저 간 부모와 조상 영가들이
유가족들의 발원으로 극락왕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명나눔 천도재는 생명나눔을 실천한 고귀한 마음을 널리 알리고
장기기증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1994년 생명나눔실천본부 창립 당시부터 매년 봉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