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가 지난 15일 라오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전개한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지난 20일 서울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사업 결과 보고 및 2016년 사업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국 사찰과 대학, 군부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과 생명존중 활동을 펼쳤다. 특히 씨앗등달기, 생명나눔명사 등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환자 지원사업의 영역을 국내에서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로 넓히고, 조혈모세포 등록활성화, 자살예방 활동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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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사업으로 생명나눔은 지난 15일 라오스 방비엥 폰응암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노트북, 약품, 의복 등을 전달했다. 불암사 신도조직인 일성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2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국 30개 사찰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MOU' 체결이 진행된다. 일면스님은 “서울 봉은사, 불광사, 능인선원 등 30여 사찰과 업무협약을 추진중에 있다”며 “생명나눔상 제정, 군 장병 대상 장기기증 알리기 교육 등을 통해 올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인원을 5000명을 넘기겠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나눔 문화확산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은 또 백혈병 환자들에게 절실한 ‘조혈모세포’ 등록 캠페인과 환자치료비 지원사업, 자살예방 사업 등도 다양하게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명나눔 인식개선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님은 “안타까운 환경의 환우들이 적지 않다. 성금 모금 방식을 다양화해 보다 많은 환우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지난 해 4730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2500명의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를 확보했으며, 57명의 환자에게 2억4200여 만원의 병원비 지원활동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