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은 10월16일 남양주 불암사 경내에서 ‘제13회 생명나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2007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은 산사음악회는 대중들에게 문화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장기기증희망등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내일은 생명나눔’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봉선사 주지 초격, 일면장학회 이사장 일관, 중앙종회의원 법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생명나눔실천본부 박종우·박범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이날 음악회는 비대면으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산사음악회의 분위기를 북돋아줄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마하무용단 패션쇼를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무용교육 전공팀과 행복나누리 문화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본 행사는 일면장학금 수여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일면장학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업에 매진하는 학인스님과 불자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학인스님 10명, 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아에게 치료비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앱을 통해 생명나눔실천본부에 꾸준한 후원을 이어온 이현진 트롯 투표-리매치 대표에게 생명나눔 유공장을 수여했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동국대학교 참사람사회공헌센터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생명나눔실천 대구지역본부장 미수 스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여식과 심산 스님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장 임명장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이 법인발전기금 500만원을, 추성호 중앙신도회 부회장이 100만원을 일면 스님에게 전달했다.

본 행사가 마무리 되자 생명나눔실천본부 산하단체인 마하무용단(단장 명선화)이 무대에 올라 산사음악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 주권기, 강혜연, 윤태화, 황우림, 배아현, 신성 등이 출연해 국화향 가득한 불암사의 가을밤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일면 스님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 산사음악회를 TV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